서가에 남아 있던 이야기
에픽테토스 명언 - 마음의 짐을 내려놓는 법

일어난 일이 아니라, 그 일을 대하는 내 마음이 나를 힘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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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글에 적힌 인물명과 문장을 보존했습니다. 원전과 정확한 표현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출처 미확인은 작자가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명언의 뜻을 이야기로 풀어낸 창작·재구성입니다. 실제 인물의 일화를 기록한 글은 아닙니다.
옛날 어느 산골 마을에 솜을 실은 수레를 끄는 농부와 돌덩이를 실은 수레를 끄는 농부가 살았습니다. 솜을 실은 농부는 길가에 핀 꽃만 봐도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반대로 돌을 실은 농부는 조금만 오르막이 나와도 땀을 뻘뻘 흘리며 세상을 원망했습니다.
어느 날, 마을 어귀에 큰 소나기가 내려 길이 진흙탕이 되었습니다. 두 농부의 수레는 똑같이 진흙에 빠져 움직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솜을 실은 농부는 '비 덕분에 먼지가 안 나서 좋구나. 수레가 빠졌으니 잠시 앉아 쉬어 가야겠다'라며 나무 밑에서 평온하게 담배를 한 대 피웠습니다.
하지만 돌을 실은 농부는 달랐습니다. 그는 하늘을 향해 삿대질하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왜 하필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기는 거야! 이놈의 날씨 때문에 내 인생은 망했어!'라며 가슴을 쳤습니다. 화를 내느라 기운을 다 쓴 농부는 비가 그친 뒤에도 수레를 꺼낼 힘조차 남지 않았습니다.

사실 두 사람에게 일어난 일은 똑같았습니다. 비가 내렸고 수레가 멈췄을 뿐입니다. 한 사람은 그 상황을 휴식으로 받아들였고, 다른 사람은 재앙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솜보다 가벼운 마음을 가진 이와 돌보다 무거운 마음을 가진 이의 차이였습니다. 결국 우리를 괴롭히는 건 쏟아지는 빗줄기가 아니라, 그 비를 보며 한탄하는 우리 자신입니다.
살다 보면 내 뜻대로 안 되는 일이 참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상황을 탓하고 남을 원망하면 내 마음만 지옥이 됩니다. 하지만 그 일을 바라보는 내 시선만 살짝 바꿔도 세상은 다르게 보입니다. 일어난 일이 아니라, 그 일을 대하는 내 마음이 나를 힘들게 한다.
이 문장을 읽고 나면
세상일은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없지만, 그 일을 받아들이는 내 태도는 내가 정할 수 있습니다. 닥친 상황을 탓하기보다 내 마음의 날씨를 먼저 살펴야 평온을 얻습니다.
오늘, 작은 한 가지
지금 나를 답답하게 만드는 고민을 종이에 적어보고, '그럴 수도 있지'라고 소리 내어 말해보세요.
내일도 한 장, 인간관계 7일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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