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에 남아 있던 이야기

시어도어 루스벨트 명언 - 작은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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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도어 루스벨트 명언 - 작은 실천
할 수 있는 일을, 가진 것으로, 있는 자리에서 하라.
시어도어 루스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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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글에 적힌 인물명과 문장을 보존했습니다. 원전과 정확한 표현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출처 미확인은 작자가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명언의 뜻을 이야기로 풀어낸 창작·재구성입니다. 실제 인물의 일화를 기록한 글은 아닙니다.

삶이 막막할 때면 사람은 자꾸만 없는 것부터 세어 보게 된단다. 돈이 모자라고, 시간이 없고, 도와줄 사람도 보이지 않으면 무엇 하나 시작하기가 겁나지. 옛날 어느 산골 마을에도 그런 사내가 하나 있었어.

사내의 이름은 돌쇠였는데, 오래된 초가집에서 홀어머니와 살고 있었단다. 해마다 비가 많이 오면 밭둑이 무너졌고, 지난겨울에는 지게마저 부러졌지. 마을 사람들은 장터에 나가 큰일을 맡거나 먼 고을로 품을 팔러 갔지만, 돌쇠에게는 낡은 삽 한 자루와 작은 밭 한 뙈기밖에 없었어.

어느 날 아침, 돌쇠는 무너진 밭둑 앞에 앉아 한숨을 쉬었단다.

“이렇게 가진 게 없는데 무엇을 할 수 있겠어요. 밭도 망가졌고, 지게도 없고, 남의 도움을 받을 형편도 못 됩니다.”

그 말을 들은 어머니는 부엌에서 따뜻한 보리차 한 사발을 내오며 조용히 말했어.

“얘야, 없는 것을 자꾸 바라보면 손에 쥔 것까지 놓치게 된단다. 네게 삽이 있지 않니. 오늘 네가 설 자리가 여기 밭둑이라면, 우선 여기서 흙 한 삽을 뜨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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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쇠는 처음에는 그 말이 너무 작게 느껴졌어. 무너진 밭둑은 길게 이어져 있었고, 삽 한 자루로는 며칠을 해도 끝나지 않을 것 같았거든. 그래도 그는 삽을 들고 흙을 한 번 퍼 올렸단다. 그리고 또 한 번, 다시 한 번 퍼 올렸지.

점심때가 되자 손바닥에 물집이 잡혔고 허리는 끊어질 듯 아팠어. 돌쇠는 삽을 내려놓고 먼 산을 바라보았단다. 산 너머에는 넓은 논과 튼튼한 집들이 보이는 듯했지. 하지만 어머니가 싸 준 보리밥을 한 술 뜨고 나니, 그는 다시 자기 밭으로 돌아왔어. 남의 밭을 부러워하는 동안에도 자기 밭의 흙은 그대로였으니까.

며칠이 지나자 이웃집 아이 하나가 돌쇠 곁에 와서 작은 바구니로 흙을 날랐어. 아이의 어머니도 저녁 무렵 잠깐 손을 보탰지. 돌쇠가 먼저 자기 자리에서 움직이기 시작하자,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이 조금씩 마음을 내준 거야. 하지만 처음 삽을 든 사람은 끝까지 돌쇠 자신이었단다. 누구도 그의 몫을 대신 시작해 줄 수는 없었지.

한 달 뒤, 무너졌던 밭둑은 말끔히 이어졌고 돌쇠는 늦게나마 보리를 심을 수 있었어. 풍년이 든 것도 아니고 하루아침에 큰 부자가 된 것도 아니야. 다만 그는 알게 되었지. 가진 것이 적다고 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며, 아직 오지 않은 내일만 바라보다가 오늘 할 수 있는 일까지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이야.

지금 우리도 직장과 살림에 지치고, 부모님을 돌보느라 마음의 여유가 없고, 자식과의 관계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가 있지. 인간관계에 지쳤을 때에는 거창한 해답보다 오늘 할 수 있는 작은 일이 먼저일 때가 많아. 부모님께 안부 한마디를 건네는 일, 미뤄 둔 서류 하나를 정리하는 일, 아픈 마음을 돌보며 잠깐 걷는 일도 충분히 시작이 될 수 있단다.

모든 것을 갖춘 뒤에 움직이려 하면 계절은 자꾸 지나가. 지금 서 있는 자리에서, 지금 손에 쥔 것부터 살펴보렴. 작은 삽 하나가 무너진 밭둑을 다시 잇듯, 오늘의 작은 행동이 내일의 길을 만들어 줄 테니까. 그리고 그날 어머니가 돌쇠에게 건넨 말처럼, 할 수 있는 일을, 가진 것으로, 있는 자리에서 하라.

이 문장을 읽고 나면

멀리 있는 기회와 부족한 조건만 바라보면 오늘 내 손에 있는 힘을 잊기 쉽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일 하나를 시작하면, 막막했던 마음에도 다음 걸음이 보이기 마련입니다.

오늘, 작은 한 가지

오늘 미뤄 둔 일 가운데 10분 안에 할 수 있는 한 가지를 골라 바로 시작해 보세요.

내일도 한 장, 인간관계 7일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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