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에 남아 있던 이야기

세네카 명언 - 시간 낭비를 줄이는 법

약 3분문장 다듬음
세네카 명언 - 시간 낭비를 줄이는 법
우리에게 시간이 짧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많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다.
세네카
출처 미확인 · 확인 상태 보기

기존 글에 적힌 인물명과 문장을 보존했습니다. 원전과 정확한 표현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출처 미확인은 작자가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명언의 뜻을 이야기로 풀어낸 창작·재구성입니다. 실제 인물의 일화를 기록한 글은 아닙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 삶이 짧게 느껴지는 날이면, 할머니는 오래전 로마의 한 골목 이야기를 들려주곤 했단다.

그때 로마의 시장은 아침부터 시끌벅적했어. 빵 굽는 냄새가 골목을 채우고, 수레 바퀴가 돌바닥을 덜컹거리며 지나갔지. 사람들은 저마다 바쁘다고 말했지만, 이상하게도 하루가 저물 무렵이면 한숨을 쉬었단다.

그 골목 끝에 작은 가게를 가진 청년이 있었어. 청년은 늘 이렇게 말했지.

“내일은 꼭 장부를 정리해야지. 내일은 아버지께 편지도 쓰고, 내일은 공부도 시작해야겠어.”

하지만 오늘이 오면 그는 친구들과 시장을 돌아다니며 쓸데없는 말로 시간을 보냈고, 집에 돌아와서는 피곤하다며 촛불을 일찍 껐어. 그러고는 다음 날 아침, 또 같은 말을 되풀이했지.

어느 날 청년은 이웃의 늙은 서점 주인을 찾아가 물었어.

“선생님, 저는 시간이 늘 부족합니다. 하루가 조금만 더 길다면 하고 싶은 일을 다 할 수 있을 텐데요.”

서점 주인은 대답하기 전에 시장을 한참 바라보았단다. 누군가는 동전 하나를 찾느라 하루를 보내고, 누군가는 남의 일에 참견하느라 귀한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었어. 또 어떤 사람은 이미 지나간 일을 붙잡고 화를 내느라 눈앞의 시간을 보지 못했지.

서점 주인은 청년에게 물었어.

세네카 명언 - 시간 낭비를 줄이는 법 관련 이미지

“오늘 아침부터 지금까지, 네가 정말 필요해서 한 일은 몇 가지냐?”

청년은 입을 다물었어. 빵을 사고, 물건을 팔고, 아버지의 약을 챙긴 일은 기억났지만, 그 사이에 무엇을 했는지는 잘 떠오르지 않았단다. 남의 소문을 들었고, 별일 아닌 말에 마음을 쓰고, 시작할 일을 미루며 하루를 보낸 것이 전부였지.

그날 저녁, 청년은 집으로 돌아와 작은 등잔을 켰어. 그리고 처음으로 하루를 천천히 돌아보았단다. 시간은 어디론가 달아난 것이 아니었어. 자신이 문을 열어주고, 아무 생각 없이 흘려보낸 것이었지.

다음 날부터 청년은 아주 큰 결심을 하지 않았어. 아침에 해야 할 일을 하나 적고, 미루던 편지를 짧게라도 썼어. 일을 마친 뒤에는 남의 말에 끌려다니지 않고 집으로 돌아왔지. 그러자 하루가 갑자기 길어진 것은 아닌데도, 마음속에는 이상하게 빈자리가 생겼어. 그 빈자리에 가족의 얼굴과 공부할 시간, 자신을 돌볼 시간이 조금씩 들어왔단다.

세네카가 살던 시대도 사람들은 늘 바쁘다고 했어. 장사를 해야 했고, 전쟁 소식에 귀를 기울여야 했고, 남보다 앞서기 위해 쉴 틈 없이 움직였지. 그런데 바쁜 것과 잘 사는 것은 꼭 같은 말이 아니었단다. 해야 할 일을 하느라 바쁜 날도 있지만, 하지 않아도 될 걱정과 망설임으로 하루를 잃는 날도 있으니까.

하루가 부족하다는 말 속에는 정말 일이 많은 사정도 있고, 시작하기 어려워 미룬 시간도 있습니다. 둘을 같은 잘못으로 묶을 필요는 없어요. 청년에게 필요했던 것은 더 오래 일하는 하루가 아니라, 자신이 중요하게 여긴 일에 먼저 자리를 내주는 하루였습니다.

그러니 오늘 하루를 탓하기보다, 남아 있는 시간을 어디에 건넬지 조용히 살펴보자. 오래 미룬 안부 한마디, 꼭 해야 할 일 하나, 나를 위한 따뜻한 차 한 잔도 괜찮아.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지만, 지금 이 순간부터 다시 잘 쓸 수는 있으니까.

“우리에게 시간이 짧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많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다.”

이 문장을 읽고 나면

하루가 부족하다고 느껴질수록, 시간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가만히 돌아보세요. 소중한 사람과 자신을 위해 쓰는 시간은 아주 작은 선택에서 다시 시작됩니다.

오늘, 작은 한 가지

오늘 미루고 있던 일 하나를 10분만 먼저 시작하고, 고마운 사람에게 짧은 안부 문자를 보내보세요.

내일도 한 장, 인간관계 7일 읽기

읽은 곳을 남기고 다음 이야기를 이어가세요.

이어서 읽으면 좋은 이야기

음악과 함께 읽고 싶다면

누르면 YouTube에 연결됩니다. 자동 재생하지 않아요.

이 이야기의 주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