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언이야기
노력에 관한 명언 이야기 -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노력에 관한 명언 이야기 -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약 1분 · 2026-07-28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노자

산골 마을에 늙은 옹기장이가 살았다. 손끝이 갈라지도록 흙을 주무른 세월이 마흔 해였다. 마을 사람들은 그의 항아리가 십 리 밖 장터에서도 값을 제대로 받는다며 부러워했지만, 정작 그에게는 남모를 근심이 하나 있었다. 하나뿐인 아들이 도무지 물레 앞에 앉으려 하지 않는 것이었다.

"아버지, 저 흙덩이가 언제 항아리가 됩니까. 십 년을 배워도 아버지 발끝에도 못 미친다는데, 저는 그 긴 세월이 무섭습니다."

아들은 늘 그렇게 말하며 손을 털고 일어섰다. 먼 길이 두려워 첫걸음을 떼지 못하는 아이였다. 아버지는 아무 말 없이 아들을 데리고 뒷산으로 올라갔다. 마을에서 고개 너머 큰 절까지는 꼬박 하루가 걸리는 길이었다.

"오늘은 저 절까지 가보자."

"저 먼 데를 어떻게 갑니까. 해도 안 떨어졌는데 벌써 다리가 아픕니다."

아버지는 웃으며 말했다. "먼 데를 보니 다리가 아픈 게다. 발밑만 보아라. 딱 한 걸음, 그것만 떼어라."

아들은 투덜대며 한 걸음을 뗐다. 그리고 또 한 걸음. 앞을 보지 않고 흙 묻은 제 신발코만 보며 걷다 보니, 어느새 해가 뉘엿할 무렵 두 사람은 절 마당에 서 있었다. 아들은 뒤를 돌아보고 그만 말을 잃었다. 자신이 걸어온 길이 산등성이를 굽이굽이 넘어 아득히 마을까지 이어져 있었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했다. 물레도 그렇다. 십 년 뒤를 근심하며 앉지 못하는 것이지, 오늘 흙 한 줌 만지는 일이 어려운 게 아니야."

그날 밤 아들은 처음으로 제 발로 작업실 등불을 켰다. 서툰 손으로 흙을 올리고, 물레를 돌리고, 이지러진 그릇을 몇 번이고 뭉갰다. 그렇게 하루 한 줌씩, 발밑만 보며 세월을 걸었다. 훗날 그 아들의 항아리가 아버지의 것보다 멀리 팔려 나갔을 때, 그는 늘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먼 길은 마음으로 걷는 게 아니라, 오늘 한 걸음으로 걷는 것입니다."

오늘의 교훈

큰 목표가 두려운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두려움은 늘 '먼 곳'에서 옵니다. 발밑의 오늘 한 걸음에만 집중하면, 천 리 길도 어느새 뒤에 놓여 있습니다.

오늘 실천할 한 가지

미뤄둔 일에서 딱 5분, '한 걸음' 분량만 오늘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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