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에 남아 있던 이야기

마야 안젤루 명언 - 패배 앞에서 다시 서기

약 3분
마야 안젤루 명언 - 패배 앞에서 다시 서기
수많은 패배를 겪을 수는 있지만, 패배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마야 안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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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글에 적힌 인물명과 문장을 보존했습니다. 원전과 정확한 표현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출처 미확인은 작자가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명언의 뜻을 이야기로 풀어낸 창작·재구성입니다. 실제 인물의 일화를 기록한 글은 아닙니다.

패배를 겪고 나서 다시 일어서는 일은, 생각보다 마음이 많이 아픈 법이란다. 옛날 어느 산골 마을에 해마다 큰 장터가 열렸는데, 그곳에 나무 수레를 끌고 가 노래를 부르던 소년이 하나 있었어. 어느 해에는 수레가 부서졌고, 다음 해에는 사람들 앞에서 부른 노래를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지. 소년은 빈 수레 옆에 주저앉아 다시는 장터에 가지 않겠다고 했단다.

그 모습을 본 할머니가 낡은 바구니를 들고 천천히 다가왔어. 할머니는 소년의 찢어진 소매를 살피더니, 아무 말 없이 부서진 바퀴 하나를 들어 올렸지. 소년이 물었어. “할머니, 이걸 고쳐도 또 부서지면요?” 할머니는 바퀴를 무릎 위에 올려놓고 조용히 대답했단다. “그럼 또 고치면 되지. 하지만 네가 네 자신을 부서진 사람이라고 부르지는 말거라.”

소년은 고개를 숙였어. 눈앞에는 실패한 장터와 비웃던 아이들의 얼굴이 떠올랐고, 가슴속에는 ‘나는 안 되는 사람인가 봐’ 하는 생각이 무겁게 내려앉았지. 할머니는 그 마음을 억지로 밀어내지 않았어. 대신 작은 망치로 금 간 나무를 톡톡 두드리며 말했단다. “넘어진 자국은 네가 걸어왔다는 증거란다. 다만 그 자국을 네 이름으로 삼지는 말거라.”

그날부터 소년은 매일 아침 수레를 손봤어. 첫날에는 바퀴가 한 바퀴도 제대로 돌지 않았고, 둘째 날에는 손가락을 다쳐 붕대를 감았지. 그래도 저녁이 되면 그는 수레를 마당 끝까지 밀고 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왔어. 멀리서 보던 사람들은 고개를 저었지만, 할머니는 문간에 앉아 돌아오는 소년에게 따뜻한 감자를 내밀었단다.

마야 안젤루 명언 - 패배 앞에서 다시 서기 관련 이미지

몇 달 뒤, 소년은 다시 장터로 향했어. 이번에는 수레에 작은 등불 하나를 달고, 지난번보다 낮고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했지. 처음에는 지나가던 사람 몇 명만 멈췄지만, 노래가 끝날 무렵에는 아이들도, 장사꾼들도 조용히 귀를 기울이고 있었어. 소년은 상을 받지 못했고, 가장 큰 박수도 듣지 못했단다. 그래도 집으로 돌아오는 길의 발걸음은 이상하리만큼 가벼웠어.

할머니가 물었지. “이번에는 이겼니?” 소년은 잠시 생각하다가 웃으며 대답했어.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지난번처럼 도망치지는 않았어요.” 그 말을 들은 할머니의 눈가에 잔잔한 웃음이 번졌단다. 사람은 한 번의 성공으로 단단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흔들리고도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오며 조금씩 깊어지는 모양이었어.

마야 안젤루의 말도 그런 마음에서 오래 살아남았단다. 패배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고, 어떤 날에는 연달아 찾아와 마음을 주저앉힐 수도 있어. 하지만 실패한 일과 패배한 순간이 곧 그 사람의 전부가 되는 것은 아니지. 오늘의 넘어짐은 오늘의 사건일 뿐, 내일의 이름까지 정해 주지는 못한단다.

지금 우리도 직장에서의 실패로 마음이 힘들 때가 있고, 자식과의 다툼이나 오래된 관계의 상처 때문에 내가 잘못 살아온 사람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 사람에게 상처받고 혼자라고 느끼는 밤에도, 작은 수레를 다시 고치던 소년처럼 아주 조금만 움직여 보렴.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하거나, 미뤄 둔 일을 하나 꺼내거나, 내일 아침을 위해 신발을 문가에 놓는 일도 다시 서는 시작이 될 수 있단다. 수많은 패배를 겪을 수는 있지만, 패배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 문장을 읽고 나면

패배는 우리 삶에 찾아오는 한 장면이지, 우리 이름 전체가 아니란다. 넘어졌다면 잠시 쉬어도 괜찮지만, 스스로를 포기한 사람이라고 부르지는 말자.

오늘, 작은 한 가지

오늘 미뤄 둔 일 하나만 정해 10분 동안 다시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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