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에 남아 있던 이야기

오비디우스 명언 - 사랑받는 사람의 마음

약 3분
오비디우스 명언 - 사랑받는 사람의 마음
사랑받고 싶다면,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되어라.
오비디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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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글에 적힌 인물명과 문장을 보존했습니다. 원전과 정확한 표현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출처 미확인은 작자가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명언의 뜻을 이야기로 풀어낸 창작·재구성입니다. 실제 인물의 일화를 기록한 글은 아닙니다.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을 때, 우리는 가끔 마음이 조급해진단다. 내 말을 먼저 들어주길 바라고, 내 외로움을 알아주길 바라지. 그런데 아주 오래전, 돌담과 올리브나무가 둘러선 어느 마을에 그 마음을 조금 다르게 배운 아이가 있었어.

아이의 이름은 루키우스였단다. 루키우스는 마을 사람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싶어 했지. 아침이면 빵집 아주머니에게 제일 먼저 웃어 보였고, 장터에서는 어른들의 심부름을 도맡았어. 그런데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그 아이를 오래 곁에 두지 않았단다. 루키우스는 칭찬을 받으면 싱글벙글했지만, 누군가 다른 아이를 칭찬하면 금세 얼굴을 찌푸렸거든. 친구가 힘든 이야기를 꺼내면 자기 자랑으로 대화를 돌렸고, 도움을 청하는 이웃에게는 바쁘다며 등을 보였지.

어느 날, 마을에 낯선 노인이 찾아왔어. 노인은 낡은 망토를 털며 우물가에 앉았고, 루키우스는 또 좋은 인상을 남길 생각으로 다가갔단다.

“할아버지, 제가 마을에서 제일 친절한 아이예요. 무엇이든 말씀하세요.”

노인은 아이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물었어.

“정말 무엇이든 도와줄 수 있느냐?”

“그럼요.”

“그렇다면 오늘은 내 이야기를 들어다오.”

오비디우스 명언 - 사랑받는 사람의 마음 관련 이미지

루키우스는 잠시 입술을 삐죽였어. 이야기를 듣는 일보다 자기가 칭찬받는 일이 더 좋았으니까. 그래도 노인의 곁에 앉았지. 노인은 먼 길에서 만난 사람들, 먼저 떠난 아내, 고향에 두고 온 작은 정원 이야기를 천천히 들려주었어. 루키우스는 처음엔 하품을 참았지만, 노인의 목소리 속에 스며든 쓸쓸함을 조금씩 알아차렸단다.

그날 이후 루키우스는 마을 사람을 대하는 눈이 달라졌어. 빵집 아주머니가 손을 데면 말없이 물을 길어 왔고, 친구가 속상한 일을 털어놓으면 자기 이야기를 꺼내지 않고 끝까지 들어주었지. 누군가 실수했을 때 놀리지 않고, 늦게 온 사람을 위해 자리를 하나 남겨 두었어. 처음에는 아무도 크게 칭찬하지 않았단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사람들은 루키우스 곁에서 마음을 놓기 시작했어.

어느 저녁, 루키우스가 우물가에 앉아 있는데 친구 하나가 조용히 다가와 말했어.

“너와 있으면 내가 괜찮은 사람처럼 느껴져.”

그 말을 들은 루키우스의 가슴이 따뜻해졌단다. 사랑받으려고 애쓰던 때에는 늘 부족했는데, 다른 사람의 마음을 귀하게 여기기 시작하자 사랑은 억지로 붙잡지 않아도 천천히 찾아왔어. 오비디우스가 살던 먼 옛날에도 사람들은 사랑을 원했고, 사랑을 잃을까 두려워했겠지. 그 마음은 세월이 흘러도 크게 다르지 않단다.

지금 우리도 사랑받고 싶어 부모님께 서운해하고, 자식에게 인정받고 싶어 마음 아파하며, 오랜 친구와 멀어진 뒤 내가 왜 외면받았는지 밤늦도록 생각할 때가 있어. 인간관계에 지쳤을 때일수록 상대에게 사랑을 내놓으라고 재촉하기보다, 내가 먼저 믿을 만한 사람인지, 따뜻하게 들어주는 사람인지 돌아보면 좋겠어. 사랑은 완벽한 사람이 되어야 얻는 상장이 아니야. 실수해도 사과하고, 약속을 지키고, 곁에 있는 사람의 마음을 함부로 다루지 않으려는 하루하루가 사랑받을 만한 마음을 만들어 주는 거란다.

오늘 네가 바라는 사랑이 있다면, 그 사랑이 머물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보렴. 오비디우스는 이렇게 남겼단다. 사랑받고 싶다면,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되어라.

이 문장을 읽고 나면

사랑은 상대에게 먼저 요구한다고 오래 머무르지 않아요. 내가 믿을 수 있고 따뜻한 사람이 되려고 애쓸 때, 관계 속에도 조금씩 사랑이 자랄 수 있답니다.

오늘, 작은 한 가지

오늘 고마운 사람 한 명의 말을 끊지 말고 끝까지 들어준 뒤, 진심으로 고맙다고 전해보세요.

내일도 한 장, 인간관계 7일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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